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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가지 매력이 숨어있는 국제 휴양도시 호주 케언즈
1. 케언즈의 매력 파헤치기 2. 케언즈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것들
호주 동쪽 맨 위에 자리잡은 퀸즈랜드 주의 케언즈는 진한 푸른색의 2400k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에서 수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원시의 열대우림지역에서는 정글탐험이 가능한 원시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신선한 공기와 맑은 날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70-90미터 깊이의 수심 속을 바라다 볼 수 있고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바다 속은 케언즈의 자랑거리다.
호주에서 16번째로 큰 도시로서 아기자기한 도시문화와 광대한 자연유산이 잘 어우러져 북부 퀸즈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최근 퀸즈랜드 주 관광청은 케언즈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10개 여행사와 호주 전문 랜드사 키월드투어와 연합해 케언즈 여행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홍콩을 경유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하며 시드니의 주요 명소, 블루마운틴, 전반적인 케인즈 시 관광을 하는 일정이다.
< 정리=강세희 기자> ksh@gtn.co.kr
< 자료제공=퀸즈랜드주 관광청> 문의: 02)399-5767, www.queenslandholidays.or.kr
1.레져 스포츠의 천국, 열대 해양도시
계절이 우리와는 정반대인 남반구에 있지만 적도 부근에 위치한 케언즈의 기온은 섭씨 18-28도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수영을 즐기기 좋은 기온이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매우 덥지만 레포츠를 즐기기에는 좋다. 햇살을 받으면 피부가 따가울 정도지만 습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늘에만 들어가면 금세 시원해진다.
케언즈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얻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케언즈 국제공항이 문을 열면서부터다. 케언즈 시내 끝에서 끝까지 자동차로 20분이면 관통하는 크지 않은 곳이지만 국제 휴양도시답게 도시 안에는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관광객을 위한 6개의 대형 쇼핑센터, 수많은 레포츠 센터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나갈 수 있는 페리 터미널과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오는 5월11일부터 16일까지 케언즈에서는 호주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전인, 호주 관광 교역전(Australian To urism Exchange)이 열릴 예정이다. 호주 관광 교역전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도가 아닌 도시에서 개최되는 영광을 가진 케언즈는 전 세계 손님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한국에서도 2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하여 케언즈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의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아기자기한 도시문화 체험의 장
케언즈 도심에 위치한 에스플레네이드 라군은 2003년 3월에 개장한 인공 라군이다. 라군이 있는 앞바다에 악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영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아침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요가, 아쿠아 에어로빅, 워터 워킹등의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피크닉 구역에서는 바베큐 시설이 마련돼 있어 수평선이 내려다 보이는 라군에서 수영을 마치고 맛있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쇼핑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케언즈에서는 센트럴 쇼핑 단지(Cairns Central Shopping Complex)에서 푸드코트, 영화관, 옷가게, 기념품가게, 서점, 대형 슈퍼마켓인 콜스(Coles)에 타겟(Target)까지 편안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목요일은 쇼핑데이로 밤 9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러스티 마켓과 수영복, 공예품 등의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는 나이트 마켓까지 둘러볼 수 있다. 더불어 중심부에 위치한 리프 호텔 카지노는 이슬람 신전같은 돔형 외관에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매력적으로 빛난다.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카지노 게임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갖추어져 있다.
카지노 입구의 바에서는 매주 목, 금, 토요일에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도 있고, 돔에는 마치 열대우림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케언즈 야생동물 돔(Carins Wildlife Dome)이 위치해 있어서 60여 가지가 넘는 새와 열대우림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3. 지구 최대의 자연구조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중국의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볼 때 보이는 유일한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라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이다.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할 50곳 중 2위로 선정된바 있고,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선정한 올해의 관광지상(Destina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내륙 사이의 6백여개의 섬중 휴양시설이 갖춰진 20여개의 섬은 대부분 1시간 정도면 걸어서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데 열대어나 산호초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중, 코발트빛 산호초 군 사이로 수영을 하거나 선상에서 선탠을 즐길 수도 있고, 투명한 물빛을 통해 비쳐지는 갖가지 빛깔의 모양의 산호초 감상은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유리바닥 보트와 반잠수정 투어 등을 할 수 있다.
산호초 사이를 무리지어 다니는 강렬한 색상의 열대어들이 여러 모양의 산호 해저를 배경으로 유유히 오간다.
반잠수함 투어에 참가하면 유리창을 통해 수중 풍경 촬영할 수 있으며, 헬기 등을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예전에 알고 있던 바다와는 또 다른 표정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산호초의 산란은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어종이 활동을 하지 않는 밤에 일어나며 이상적인 조류와 날씨 그리고 온도가 갖추어졌을 때 일어난다.
산호와 바닷물과 빛이 빚어내는 오묘한 추상화는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호주를 아는 사람들이 ‘호주는 보는 곳이 아니라 느끼는 곳’ 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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