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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든 천국, 인도양 휴양의 최고봉 ‘콘스탄스’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5 조회수 : 415


아와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오키나와의 전통주를 소개했지만 무엇보다 오키나와는 관광지로서의 그 명성이 자자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온난한 기후, 섬으로서 일본 본토와는 다른 독자적인 역사까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곳이다.100년 전 오키나와에 존재했던 류큐왕국시대의 민가를 한자리 모아놓은 류큐모라와 13~14세기 류큐왕국의 성이었던 류큐성, 대형 고래상어 3마리를 볼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의 현청 소재지 나하의 가장 번화한 국제거리까지 오키나와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볼거리, 마실 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섬이다.

< 오키나와=조광현 기자> ckh@gtn.co.kr/ 취재협조=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 한국사무소(02-318-6330)

1. 오키나와 독자적 역사 ‘류큐왕국’
류큐왕국은 일본 오키나와 현에 존재했던 옛 왕국이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해상로에 위치해 무역으로 발전했으며 중국은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문화를 가진다.
나하시의 슈리 지역은 당시 류큐왕국의 수도로 대부분의 문화유산이 제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됐지만 이후 재건사업에 착수해 지난 92년 류큐왕국의 성이었던 슈리성이 재건됐다. 외관의 주조색이 붉은색으로 중국의 느낌이 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다.
유이레일 류리역에서 도보로 약 15분이면 갈 수 있으며 성인 800엔(약 8000원), 고교생 600엔(약 6000원), 초중생 300엔(약 3000원)으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입장할 수 있다.
슈리성이 류큐왕국의 화려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류큐무라는 당시 서민의 생활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 각지에 흩어져 있던 민가를 이축해 조성한 곳으로 전통공연, 가옥, 놀이 등을 둘러보다보면 류큐왕국을 좀 더 자세히 느낄 수 있다.
민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제주도와 비슷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생선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과는 다르게 돼지를 즐겨먹는 류큐사람들은 화장실에 돼지를 키웠다. 차이점이 있다면 제주도는 막대기를 이용해 대변보는 중간에 돼지를 접근하지 못하게 하지만 류큐뮤라의 화장실은 경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대변이 흘러내리도록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집집마다 과거 주인 이름을 적은 푯말을 달아놓은 것이다. 지금도 마치 사람이 사는 집처럼 관리인이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 집을 지키고 있으며 몇몇 가옥에서는 옷감 짜는 과정이나 사탕수수로 흑설탕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 오키나와의 바다를 한눈에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은 총 3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오키나와 주변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아쿠아리움, 바다거북과 돌고래가 있는 해양구역 그리고 해양 엑스포 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흥미로운 오키나와 해양 생물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햇빛에 반짝이는 산호바다에서 800종이 넘는 다양한 산호군이 서식하고 있으며 흑조의 바다라고 불리는 거대한 규모의 수족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바다상어가 서식하고 있다.
8m 길이의 거대한 바다상어가 헤엄치고 있는 대형 수족관은 높이 8.2m, 폭 22.5m, 두께는 60cm에 달한다. 바다에서 들어온 바닷물이 수족관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개방형 시스템과 5년 이상 자란 산호 등 바다 속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거대 가오리 종인 만타는 세계최초로 수족관 서식에도 성공했다.
입장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일반 1800엔(약 1만8000원), 단체 1440엔(약 1만4400원)이며 4시 이후부터 폐장시간까지는 성인 1260엔(약 1만2600원)이다.
한편 오키나와 시내에 있는 몇몇 편의점에서는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를 30%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3. 기적의 1마일 ‘오키나와 국제거리’
오키나와 국제거리가 위치한 나하는 오키나와현의 현청 소재지로 국제거리는 그중 가장 번화한 거리를 가리킨다. 1.6km의 일직선으로 뻗은 국제거리에는 오키나와 수호신인 사자모양의 시사를 파는 상점과 레스토랑, 쇼핑센터, 호텔 등이 모여 있다. 대부분의 상점이 11시까지 운영하며 관광객에게 유명한 상점들도 즐비하다. 국제거리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공습으로 폐허가 됐으나 현재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꼽히기에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린다.
국제거리의 상점을 홍보하기 위해 독특한 옷을 입고 서있는 직원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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