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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여행’이라면… 10가지 챙겨야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5 조회수 : 375

업무차든 사적이든 상당한 여행 경험을 지닌 서울 중구지역에 거주 중인 베테랑 여행객 하 모(남·50)씨.
하지만 하씨는 “돌아보면 업무차 해외 여행을 갔던 경우가 더 많다”며 “현재는 60개국 이상을 방문했지만 초반에는 노트북 어댑터가 달라 당황한 기억부터 여러 모로 몰랐던 탓에 고생한 경험이 많다”고 토로한다.
축적된 해외여행 노하우가 상당한 베테랑 여행객들은 “여행에서 부수적으로 배운 것은 몇몇 여행 목적지는 지금껏 익숙했던 장소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이같은 차이는 때로 ‘비즈니스 여행(상업 목적의 여행)’을 고단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업무차 해외여행이라면 성가신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유용한 사전 조언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우선 적절한 전압 어댑터 챙기기다. 모든 전압 어댑터가 글로벌 전 지역에서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국내에서와는 달리 다양한 유형의 전문매장을 갖춘 타국으로 여행을 준비한다면 전자제품의 적정 전압 어댑터 유형을 알아둔다. 적절한 유형의 플러그를 찾는 것보다 적절한 전압 어댑터를 선택하는 게 먼저다.
몇 가지 어댑터들은 ‘다리미’와 같은 고전력 제품들에 맞게 출시돼 전자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어댑터는 전자제품에 적절할 수 있지만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고전력 제품은 사용할 수 없다.



해외여행시 여러 상황 속에서 때때로 입을 다무는 게 현명하다. 해외여행에서 스페인어를 못 알아들을 줄 알았던 해당 여행객에게 바르셀로나의 한 세관 공무원은 동료 직원에게 좋지 못한 험담을 했고 여행객은 전부 알아듣고 한 소리해주려다가 말을 못 알아듣는 척 꾹 참아 쓸 데 없는 분쟁을 면했다.


 


또 한 가지 노하우는 떠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업무차 떠나는 여행은 떠나기 전 휴식을 취하고 그럴 수 없다면 비행기 안에서 또는 짬날때마다 수면을 취하라는 것이다. ‘비즈니스 여행’에서 도착 후 쉴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도착하자마자 대개 곧바로 업무에 임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넷째는 지역 고객들과 친해지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용인되던 것들도 해외 특정 지역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일정 지역 국가에서는 식사 동안 말하는 것도 무례히 여기기도 한다. 낯선 지역을 여행할 때는 여행 전 지역 관습을 조사하는 게 좋다.

다섯째는 미리 인터넷 접속 여부를 확인해두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인터넷 접속 가능 지역을 확인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아무 커피숍, 서점, 패스트푸드점에서나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이같은 여건이 조성돼 있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업무차 유럽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던 한 여행객은 지역에서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찾는 게 힘들었다고 전한다. 게다가 대개 와이파이가 가능한 지역은 무료가 아니었다.

여섯째는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행을 망치는 주요인은 장내 기생충인 경우가 많다. 글로벌 각 지역에서 음식의 질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음식 안전은 몇몇 지역에서는 주요 고려사항일 수 있다. 몇 가지 주의점을 짚어보면 먼저 과일이 오렌지와 같은 두꺼운 껍질이 아니라면 씻지 않은 생과일과 야채를 피한다.
다음으로는 수질이 의심스럽다면 이를 닦거나 마실 때 병에 담긴 물만 마신다. 고기는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 섭취한다. 요리되지 않은 우유나 계란을 포함한 음식을 멀리 한다.

일곱째는 최신 기술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기술로 해외여행은 훨씬 용이해질 수 있다. 일례로 ‘빙 비전(Bing Vision)’이라고 불리는 이미지 식별 앱을 갖춘 ‘윈도폰’이라면 텍스트와 빙의 특정 블록에 휴대폰 카메라를 갖다 대 영어 번역 기능도 이용할 수도 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환전’ 앱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이 앱을 사용하면 지출액을 쉽게 알 수 있다.

여덟째는 방문지역과 융화하도록 애쓰라는 점이다. 해외 국가에서 업무를 진행할 경우 홀로 활동해야 할 때가 있고 이 경우 지역과 융화해 주목받지 말고 섞이려고 애쓰라는 점이다. 잠재적인 범죄의 타깃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민과 유사한 옷을 입는 것. 출신 국가를 드러내는 옷은 되도록 피한다.

아홉째는 몇 가지 지역의 핵심 언어 정도는 익히라는 것이다. 영어권 여행객으로서 비영어권 국가로 여행한다면 지역 언어 몇 가지 정도는 배우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그럭저럭 버티는 식으로 생활할 수는 있지만 해당 국가 언어 표현 몇 가지 정도는 익혀두는 게 생활이 더 쉬워진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휴대폰 사용시 미리 비용을 생각해둔다. 일례로 아루바섬으로 최근에 여행을 떠난 한 여행객은 미국에서 무료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루바 지역 사정은 몰랐다. 해당 휴대폰 사업자는 아루바 지역내 문자에는 50센트를 부과하고 있었던 것. 여행 중인 것을 모르는 친구들로부터 계속 문자 메시지를 받았던 해당 여행객은 휴대폰비로 상당한 액수를 지불해야 했다.
< 이호영 차장> eesoa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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