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HOT 뉴스 TRABEL HOT NEWS
유레일패스? 어렵지 않아요~ 철도 패스와 함께 떠나는 유럽 기차 여행

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비행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자동차, 어떤 여행객은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까지 있다.
하지만 유럽을 여행하는 단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기차 여행을 선택할 것이다. 거미줄처럼 유럽 곳곳이 연결돼 있는 철도를 통해 비행기가 가지 못하는 중·소도시를 여행할 수 있고,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어떤 곳이든 손쉽게 도달할 수 있다. 70여개의 기차 여행 상품은 여행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여행 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조광현 기자> ckh@gtn.co.kr
< 자료제공=레일유럽> www.raileurope.co.kr
처음 유레일패스로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너무도 많은 유레일패스 종류로 당황하기쉽다. 유레일패스를 선택하기 전 자신의 일정을 결정하고 그것에 맞는 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달 혹은 그 이상 유럽 전역을 기차로 여행하고 싶다면 ‘유레일 글로벌 패스’를, 3개~5개정도 인접한 국가를 여행하고 싶다면 ‘유레일 셀렉트 패스’, 2개의 나라만 알차게 여행하고자 한다면 ‘유레일 지역패스’를 선택하면 된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
최근 터키가 추가돼 유럽대부분의 국가(24개국)에서 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유럽 5개국 이상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연속사용권의 경우 15일, 21일, 1개월, 3개월이 있으며 선택사용권의 경우 10일, 15일 두 가지로 2개월 내 사용해야만 한다. 각 패스는 일수와 좌석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유레일 셀렉트 패스
3개국에서 5개국의 인접 국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셀렉트 패스는 24개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프랑스와 영국은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고려해서 패스를 구매해야 한다.
5일, 6일, 8일, 10일, 15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2개월 내 사용해야 한다.
유레일 지역패스
오스트리아-헝가리, 프랑스-독일, 포르투갈-스페인과 같은 2개의 지역을 선택해 이용하는 유레일 지역패스는 국가 간 이동뿐만 아니라 패스 이용이 가능한 나라의 국철을 무제한 이용가능하며 선택 국가에 따른 보너스가 제공된다.
동유럽 패스, 발칸 플렉시 패스, 영국 철도 패스 등 국가마다 다양한 패스가 있다.
>> 유레일 패스 이것만은 알고가자
유럽여행을 위해 유레일패스를 구매했더라도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패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좀 더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주의사항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필수 예약구간을 지나는 여행객이라면 패스가 있더라도 반드시 예약을 통해 기차를 이용해야 한다. 기차 예약 시에는 추가로 예약비가 들어간다.
프랑스의 떼제베(TGV), 스페인의 아베(AVE), 독일의 이체에(ICE), 이탈리아 이딸로(Italo) 등의 초고속열차와 침대가 있는 야간열차의 경우 좌석예약이 필수다.
초고속열차의 예약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현지에서 2~3일전 예약 하거나, 국내대행사를 통하는 방법이 있다. 국내대행사의 경우 좌석예약비와 별도로 추가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 기차타고 떠나는 프랑스 여행
프랑스는 세계최고수준의 고속 철도망과 철도 패스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떼제배(TGV)가 닿는 곳이면 프랑스 내 주요 도시에서 당일 여행이 가능하다. 기차로 프랑스를 여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우선 패스를 선택해야 한다. 여행 중 4회 이상 기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패스가, 3회 이하로 기차를 이용한다면 구간 티켓이 경제적일 수 있다.
프랑스 철도 패스를 구매했다면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른 좌석 예약이 필요하다. 철도 패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열차 탑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간 티켓의 경우 특정 두 도시 구간을 구매해 탑승하는 것으로 예약시 최대 60%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프랑스는 일 드 프랑스(나지막한 시간의 속삭임), 론 알프스(내 영혼의 휴식), 부르고뉴(맛과 향으로 쓰는 여행일기), 파리(보고 싶어도 보고 싶은 모든 여행자의 연인)이라는 주제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론 알프스(내 영혼의 휴식)는 파리에서 시작해 니스까지 도착하는 코스와 리옹에서 시작해 파리로 도착하는 두 가지를 추천한다.
부르고뉴(맛과 향으로 쓰는 여행일기)는 파리에서 에페르네, 스트라스부르, 본 까지 파리 동쪽의 샴페인과 다양한 문화가 반영된 창조적인 음식들이 일품이다.
일 드 프랑스(나지막한 시간의 속삭임)은 프랑스 북쪽 노르망디를 중심으로 왕가의 휴식처, 넉넉한 항구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copyrightⓒ세계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