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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美를 간직한 그 곳, 오키나와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5 조회수 : 687

벌써부터 낮 기온은 후덥지근하게 올라가고 있다. 여름이 오는 것과 동시 직장인들의 맘은 휴가 계획 때문에 두근거릴 것이다.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꿈같은 휴식을 맛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여름 휴가지로 오키나와를 추천한다.
오키나와의 넘실대는 코발트블루색의 해변을 보노라면 어린 시절 상상했던 낙원의 모습이 바로 오키나와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한국에서 오키나와는 인천~나하 직항을 이용하면 단 두 시간 만에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해~나하 노선도 정기 운항을 고려하고 있어 오키나와는 한국시장에서 최단시간으로 즐기는 아열대 휴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나경 기자> knk@gtn.co.kr
< 자료제공=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한국사무소> 02)318-6331

지상 낙원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오키나와는 안전한 여행지라는 이미지로 언론 매체에 재조명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시장 내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이 오키나와를 방문했으며 오키나와의 독특한 매력은 여행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키나와는 일본 큐슈 남단으로부터 약 685km 떨어져 있어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평균 기온이 25~35도를 웃돌며 가장 추운 1~2월에도 20도 이상일 정도로 기후가 따뜻하다.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 때문에 이미 한국시장에서 오키나와는 고급 골프 목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바다 빛깔이다. 해변가에 발을 담그면 발가락 사이로 지나가는 작은 물고기들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오키나와의 바다는 청정 그 자체다.

개별 해변에 체험관광까지 일석이조
오키나와의 숙박시설로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손꼽힌다.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선호하는 여행객 또한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키나와 고급 리조트는 대체로 자체 해변가를 소유하고 있어 한적한 해변 휴양과 합리적인 가격에 해양 스포츠 및 해양 체험관광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족여행객을 위한 호텔 & 리조트부터 오키나와 문화를 간직한 전통적인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한국시장에 알려지고 있다.
격식 높은 나만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하쿠나 가란을 추천한다. 미이바루 해변가에 위치한 하쿠나 가란은 전통 집사 서비스와 전용 해변가를 비롯해 맞춤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족 동반 여행객이라면 오키나와 메리어트 리조트&스파도 탁원한 숙박시설이다. 스탠다드 디럭스 객실의 경우 더블 사이즈의 큰 침대가 두 개 제공돼 단체 여행객 숙박에 용이하다. 메리어트 역시 전용 해변을 보유하고 있어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운 휴양이 가능하다.

알려지지 않은 야생의 美, 미야코·이시가키
오키나와는 총 57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근 한국 여행시장에 오키나와 본섬과 더불어 미야코 섬, 이시가키 섬 등 주변 섬 관광이 이슈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를 향하는 한국발 항공공급이 증대됨에 따라 오키나와 재방문 수요가 함께 늘어났고 이는 오키나와 본섬 주변의 섬 관광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시가키 섬은 오키나와 현의 섬 중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일본에서는 17번째로 큰 섬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알려짐에 따라 개별여행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시가키 섬 내에는 리조트,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이시가키 섬에는 지난 3월에 신공항이 개설돼 한국 여행업계 또한 시장 개발을 위해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미야코 섬은 오키나와 현 내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미야코를 여행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반드시 렌터카를 활용해야 한다. 미야코 섬에는 일본 100대 절경에 꼽힌 해변이 속해 있다.
미야코 섬에는 산이 없기 때문에 바다 색이 더욱 푸른 것이 특징이다. 이국적이고 깨끗한 해변가 때문에 일본 국내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국 여행객 위한 ‘재미’요소 증대
오키나와는 자연 풍경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트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휴양지로는 손색없지만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한국 시장 내 깔려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이와 같은 관광지 선입견을 깨고자 오키나와 내에서는 재미 중심의 문화 콘텐츠와 명품 및 오키나와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을 한국 시장 내 적극 알리고 있다.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대규모의 공연은 오키나와 컨벤션센터에서 주로 개최되고 있다. 잠실 종합경기장과 흡사한 분위기의 오키나와 컨벤션센터에서는 화려한 오키나와 전통의상을 입고 펼치는 버라이어티 공연과 함께 일본의 축제인 ‘마쓰리’를 주제로 한 이벤트 들을 상시 열리고 있다.
인상 깊은 점은 공연에 참가하는 오키나와 배우들의 연령대가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것이다. 더불어 오키나와에는 오키나와의 토속문화를 토대로 각양각색의 공연을 제작하는 단체가 각기 크고 작은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류큐 왕국을 소재로 한 현대 공연은 오키나와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다.

오키나와에서 쇼핑을 잘 하려면 돈키호테, 오키나와DFS, 아시비나 아웃렛을 기억하면 유용하다. 돈키호테는 오키나와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몰이다. 일본 본섬보다 식자재 등 로컬 브랜드 물품이 더욱 저렴하기 때문이다.
부티크, 화장품, 명품 구입은 오키나와DFS에서 쇼핑하기 좋다. 나하 국제공항보다 다양한 물품을 갖추고 있어 유명 브랜드 제품 구입에 용이하다. 일본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려면 아시비나 몰에 들르자. 400여개 좌석의 푸드코트도 구비하고 있고나하 국제공항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해 더욱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여름이라 더 즐겁다! 오키나와 해양 스포츠

일본 유일의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는 전 세계적으로 다이버들에게 먼저 알려진 여행지이기도 하다. 오키나와 섬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속에는 산호초의 파라다이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형형색색 갖가지 해양 생물들이 숨 쉬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 바다는 날씨가 좋으면 30m 이상의 투명도를 기대할 수 있어 전 세계 유명 다이빙 스폿(Diving Spot)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오키나와의 바다가 많은 다이버들을 이끄는 것은 다름 아닌 200종류의 산호초가 만드는 절경 때문이다. 산호초의 아름다운 장관과 그 안에서 노니는 열대어들은 많은 다이버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작은 열대어부터 큰 해중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은 오키나와를 방문하게 하는 또다른 이유다. 12월부터 4월까지는 흑등고래가 번식을 위해 오키나와에 서식하기도 한다.

다이버 전문 자격증이 없더라도 가볍게 오키나와 수중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호텔·리조트들은 투숙객 대상 다이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구명조끼만 있으면 초보자도 오키나와의 다채로운 열대어와 희귀한 생물을 감상할 수 있다. C 라이센스가 있는 여행객은 일본 최대 규모 수족관인 추라우미 안을 팬 다이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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